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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한 눈에 보기-마감] 엇갈린 국내 증시···'코스피' 1,970선 후퇴, '코스닥' 700선 지키며 연고점 재경신

코스피는 12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1,9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P(0.13%) 내린 1,977.49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P(0.34%) 내린 1,973.28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했으나 결국 1,970선으로 물러났다.

간밤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7,711.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과 중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에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퍼졌다. 이날 5월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시장이 받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하순까지 투자심리의 굴곡을 만들 대외 이벤트들이 대기해 수급 불균형 양상이 지속될 개연성이 있다"며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세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558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중 '팔자' 입장을 유지하던 외국인은 막판에 방향을 틀어 145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6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17억 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원, 거래량은 4억4천500만 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P(0.16%) 오른 705.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P(0.21%) 내린 702.46으로 출발한 뒤 이내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로써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하며 전날에 이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4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 원과 83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8억 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내린 1,162.6원으로 마감했다.

 [국내증시]

 <종목명 / 종가 / 등락폭 / 등락률>
코스피 1,977.49 ▼ 2.61 -0.13%
코스닥 705.04 ▲ 1.10 +0.16%
코스피200 242.34 ▼ 0.73 -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