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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쇠고깃값 구제역 파동 이후 최고↑

통계청은 16일 지난해 4월보다 18.1% 상승해 구제역 파동이 있던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했던 쇠고깃값은 올해 최고 18%대까지 상승 폭이 올랐다.

쇠고깃값은 12.2% 수준으로 오른 2015년 10월부터 11~12% 수준으로 꾸준히 오르다가 올해 들어 지난 2~3월 16.3%, 4월에는 18%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한우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축산 농가 폐업을 지원하고, 3년 전 축산 농가가 소 사육두수를 줄인 여파가 현재 쇠고깃값에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 1분기 가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육수 사육 마릿수는 259만6천 마리로 정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사육두수(280마리)보다 적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육 두수를 늘리고자 홍보를 강화할 것이다"며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사육 두수가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