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경연, "중국 수입 하락↓ 대 중국 수출 의존도는 상승↑

15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고 중국의 수입이 하락하는 한편 중국의 수출 의존도는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한경연의 '한국의 대중국 수출구조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대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30%에 달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15.7%)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0년(38.9%)에 비해 2015년 18.4% 줄었고 올해 1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지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국 수출의존도는 2000년 10.7%, 지난해 26%, 올해에는 24.7%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의 50%가 넘는 품목이 대중국 수출 10품목이며 한국 제품이 중국의 수입품목을 차지하는 비율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연구위원은 "화장품이나 미용제품, 의약품 등 한국산 소비품의 현지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과 기업 간 상호 협력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며 "서비스 부문과의 연계로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