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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르노 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제소

최근 닛산자동차가 연비조작을 했다고 시인한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한 가운데, 국내소비자들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을 제소한다.

환경부가 지난 16일 한국닛산의 SUV 차량인 '캐시카이'가 배출가스양을 불법 조작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법무법인 바른이 한국닛산 다케히코 기구치 대표와 곤 대표 등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1월부터 지난 5월 11일까지 총 814대의 '캐시카이'를 판매한 한국닛산은 배출가스 스캔들이 터지자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며 "결백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를로스 곤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최근 연비 스캔들이 터진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했다. 이에 인수를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닛산 캐시카이가 배출가스 불법 조작에 걸려있는 데다 일본에서는 연비조작 파문을 일으킨 미쓰비시 자동차를 닛산이 인수하면서 졸지에 카를로스 곤 회장이 파문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