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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불만 해마다 는다…. 안전사고 매년 500건 이상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완구 관련 불만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난감에 베이거나 삼키는 사고가 500건 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파는 장난감 상품이 가격보다 내구성이 약해 잘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매출을 늘리기 위한 업체들이 비싼 값에 불량 장난감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조사한 어린이 완구 관련 불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천244건) 불만 사례는 3년 전인 2013년(1천495건)보다 50.1% 수준으로 늘었다고 알렸다.

이에 19일 국민안전처도 장난감 안전사고 통계를 조사해 장난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11년부터 장난감 위해 사례는 총 2천582건에 이르며 평균 534건을 기록했다.

원인으로는 삼키거나 흡입하는 사고가 33.0%(853건)로 가장 많았고 충격·충돌 26%, 찔림·베임 17.1%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피부가 베이거나 찢는 경우가 절반 이상(53.3%)인 1천375건으로 집계됐다.

사상한 사례로는 1세 여 아이가 지난 2012년 젓가락에 달린 장난감을 삼켜 질식사했고, 2014년에는 8세 남자 어린이가 눈에 장난감 총에 맞아 손상된 바 있다.

소비자연맹은 "업체들은 제품 출시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내구성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