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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맨부커상 수상 이후 신작 '흰' 출시

소설가 한강이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터 인터내셔널'상을 영국에서 수상한 후 한국에서 소감을 밝히는 한편 신작 소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당장 끝나면 얼른 돌아가서 지금 쓰는 작업을 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그래온 것처럼 글을 쓰면서 책의 형태로 여러분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한강은 오는 25일 출간하는 신작소설 '흰'을 소개하며 "최근 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을 바라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채식주의자는 이토록 폭력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세계를 견딜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끝났고 여기서 시작해 우리가 이 삶을 살아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인간의 어떤 지점을 바라보면서 살아내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식으로 질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내일 날짜로 출간하는 한강의 소설 '흰'은 이미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흰'이 또 하나의 주제의식을 가진 이야기인 동시에 65편의 짧은 글로 이루어져 시로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완결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