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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223조 돌파.. 여신심사 시행에도 증가세 지속

26일 한국은행은 정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대출심사) 영향으로 가계 빚 증가율이 주춤했지만 가계신용부채가 1천223조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금액이며 지난해 1분기보다 11.4% 상승 규모를 보였다.

한편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1분기는 2조7천억 원이 늘어 100조 원을 넘어섰다.

업권 별로는 대부업체·자산 유동화 회사·여신전문기관과 증권 등의 증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가계신용의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