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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고용률 70% 솔직히 어렵다"

26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을 매우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았고 실제로 고용률을 지속해서 늘린 덕분에 사상 최고"라면서 "고용률 70%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차 산업혁명 진행으로 없어지는 직업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비하고 2∼3년 후 수요가 줄어드는 일자리에 있는 노동자가 전직할 수 있게 훈련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까지 고용률을 70% 끌어올리겠다고 공헌했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문제가 예견되는 등 고용률을 수준치로 끌어올릴지는 미지수다.

유 부총리는 생산 인구 감소에 대해 "이민 정책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볼 때가 됐다"며 "고학력, 젊은 외국 인력을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이는 데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구조조정에 관련해 그는 "조선, 해운 등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나오는 기본방향대로 진행하고, 부실징후를 보이는 기업은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을 통해서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