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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부터 채소류 가격 안정세.. 한우는 '예외'

31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5월 중순부터 무와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 안정세가 퍼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지난 4월 강수량이 증가해 생육이 지연돼 가격이 상승했다가 도로 정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매기준으로 배추는 지난달 하순 5천121원이었던 데 반해 5월 하순 2천908원으로 떨어졌다. 또 무는 지난달 개당 1천708원에 판매됐지만 이달 하순 1천131원에 팔린다. 이들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2%, 7.6% 낮은 가격이다.

양파의 경우는 조생 양파가 집중적으로 출하돼 가격이 낮았으나 최근 중만생종 양파가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우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기보다 26.5% 높은 659만6천 원(600kg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류의 경우 최근 작황이 양호해 기상이변 등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축산물은 한우를 제외하고 돼지와 닭은 평년 대비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고, 유사 품목 간 영향 등으로 인한 급격한 가격등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