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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좋은 느낌' 생리대 제품 가격 오를 예정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의하면 6월부터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의 제품에 대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 40여 종의 생리대 도매가가 최대 9.4%, 평균 7.5%로 올라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생리대 가격과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25.6%, 10.6% 올랐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 기저귀와 화장지 가격은 각각 8.7%, 5.9% 올랐다. 이 제품은 펄프라는 같은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생리대 가격 인상 폭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생리대 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2011년 6월과 2013년 6월 가격을 인상하고 2∼3위 업체가 이에 동조하면서 생리대 가격 상승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15년의 경우 1천407억원의 당기순이익에 배당금 1천300억원을 지급해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했다"며 "소비자에게 원자재가격인상·리뉴얼 등의 명목으로 가격 인상을 전가하는 동안 주주들은 거액의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