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등록 차량 2천만 대 눈앞.. 4인 가족 기준 1.55대 보유

국토교통부가 21일 자가용이 등록된 차 대수(5월 말 기준)가 1천996만4천178대로 집계한 가운데 가구당(4인 가족 기준) 차량 평균 1.55대를 보유한 셈이라고 전했다.

자가용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올해 1월(1천970만9천257대)을 시작으로 매달 5만~6만여 대의 자동차가 새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월별 등록 대수를 보면 2월 1천975만6천376대, 3월 1천982만8천969대 마지막으로 4월에는 1천989만5천875대로 나타났다.

이어 5월 말 승용차는 자가용 중 1천612만6천314대를 차지해 80.8%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승합차는 76만4천767대(3.8%), 화물차 305만4천25대(15.3%), 특수차 1만9천72대(0.1%)로 집계됐다.

1970년 우리나라 자가용 수는 4만6천대로 100가구당 1대꼴로 나타났으나 2006년 5월 100가구 중 90가구꼴로 알려졌고 현재 자가용 2천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반 승용차 중 외산 차는 115만9천214대, 국산 차는 1천59만4천730대로 나타나 외산 차는 총 10대 차량 중 1대꼴이었다.

대림대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는 "정부가 지속할 수 있는 교통체계 확립, 자동차 관리, 교통안전 문제 등에 있어서 구시대적인 습성을 탈피해 새로운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며 "자동차가 이제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이 돼 가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