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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자 31.2%, 취업이 힘든 이유는 '부족한 스펙'.. 중장년은 '나이가 안 맞아서' 진단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2016년 취업교육 수요 및 구직자 인식조사'를 조사해 22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총 680명의 청년 구직자 중 31.2%는 부족한 스펙 때문에 취업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는 20세 이상 1천236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어 청년들은 '부족한 스펙' 이외에 취업이 힘든 원인으로 '눈높이가 높아서'(11.3%), '일자리가 적어서'(19.4%),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 "(29.1%)등을 꼽았다.

중장년 구직자는 '나이가 맞지 않아서'(60.6%)를 취업이 힘든 가장 큰 원인으로 진단했다. 이 밖에도 '일자리가 적어서'(12.2%),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16.6%)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입사원서를 낸 수는 가장 많은 45.3% 비율로 1~5회였고, 이후로 5~10회(21.9%)와 10~20회(13.1%) 순이었다. 100회 이상 지원한 응답자도 4.3%나 됐다.

중장년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26.1%는 지원서를 낸 횟수가 1~5회(26.1%)였다. 이어 10~20회(15.6%), 5~10회(19.8%) 등으로 알려졌다. 중장년이 100회 이상 지원한 경우는 9.3%로 집계됐다.

취업을 위한 노력으로 청년은 '기업에서 원하는 자격증 취득'이 21.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은 가장 높은 비율인 30.4%가 '채용시장에 맞는 눈높이 조절'을 꼽았다.

박지영 협력센터 선임연구원은 "아직도 나이와 스펙 중시 채용 풍조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결과"라며 "나이보다 능력, 스펙보다 인성이나 실력을 보는 능력 중심 채용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