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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채권왕 건드랄 "채권시장 바닥, 금리 반등 시작할 것" 전망

'신 채권왕'으로 평가받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은 13일 채권시장이 바닥을 찾고, 금리가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한 웹캐스트에 출연해 지난주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국채는 이번주 들어 정부 입찰에서 수요가 2009년 이후 최대폭 급감하면서 급격한 투매를 겪었다.

지난주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후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6일 1.318%까지 떨어지면서 저점을 갈아치웠다가 이날까지 15bp(1bp=0.01%) 뛰어 1.53%까지 상승했다.

건들락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2% 이상까지 상승하려면 내년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들락이 운영하는 71억 달러 상당의 채권펀드는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6.1%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채권펀드 중 상위 35% 안에 들었다.

건들락은 또 유럽은행을 파산에서 면하게 하는 정책대응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 상승 랠리도 곧 꺾일 것이라며, 일부 종목에 대한 하락 베팅으로 수익을 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