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캐딜락, 최고급 세단 'CT6' 국내 출시.."럭셔리 기준 새로 정립할 것"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캐딜락(Cadillac)은 브랜드의 위상을 대변할 플래그십 세단 'CT6'의 8월 본격 판매 개시에 앞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했다.

CT6는 오는 2020년 까지 캐딜락이 내놓을 10대의 신차 중 첫 차다. 캐딜락 측은 다시 한번 리더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독일 차들과 경쟁해 시장에서 앞서겠다는 각오인 것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CT6는 지난 해 뉴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2016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혁신적인 신소재 적용과 새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탄생한 CT6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6기통 3.6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캐딜락의 기함 CT6는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해 개발됐으며, 럭셔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성능과 품격은 물론 동승자를 배려한 최첨단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지엠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에서의 경쟁을 통해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캐딜락의 새로운 대형 세단 모델을 위해 개발된 오메가(Omeg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한 CT6는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및 BMW 7시리즈 대비 긴 차체와 가벼운 중량으로 선보였다.

CT6는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 공법을 기반으로 13개의 고압 알루미늄 주조물과 총 11종의 복합 소재가 적용됐고, 주요 접합부에는 알루미늄 스팟 용접과 알루미늄 레이저 용접 등 새 특허 기술들이 활용됐다.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접합 부위를 최소화 하고 약 20만회에 육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쟁 차종 대비 적게는 50kg에서 많게는 100kg이상 가볍고도 견고한 바디 프레임을 완성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6년 10대 베스트 엔진으로 선정된 CT6의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강력한 성능을 첨단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CT6에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민첩한 응답성과 구동 효율성으로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이는 오토 스톱 앤 스타트 기능과 함께 일정 주행 조건에서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확보했다.

CT6는 차체 경량화을 통해 가벼워진 섀시로 완성됐으며, 액티브 섀시 시스템의 구성요소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의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CT6는 각 휠을 독립적으로 모니터하고 개별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통해 모든 바퀴는 1/1000초 단위로 노면 상태를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해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주행시 뒷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조향되며 저속 주행에서는 회전반경을 약 1m 줄여줌으로써 코너링에서 민첩성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에서 안정적인 방향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CT6의 AWD 시스템은 어떠한 날씨 조건에서도 최적의 핸들링 성능과 차체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경량화된 컴팩트한 디자인과 2-기어 트랜스퍼 케이스로 토크 전환을 10% 개선, 3kg 경량화, 그리고 조수석 공간을 140mm 이상 확보하게 됐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인테리어는 장인 정신이 깃든 디테일로 완성됐다. 캐딜락 디자이너들은 대담하며, 우아하고 넓은 실내 공간 확보를 목표로 했으며 부드럽고 감촉이 뛰어난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비롯해 탄소 섬유 등 특수 소재를 실내 전반에 적용해 품격과 자부심을 오감으로 전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적으로 배치된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탑승자 전원에게 차량 안에서도 콘서트 홀에서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전달한다. 그리고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CT6는 캐딜락 특유의 역동적인 바디 라인에 더해 럭셔리 대형 세단 디자인의 정석인 길고 낮은 차체 비율로 플래그십 세단의 풍부한 존재감을 갖췄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특히 캐딜락의 얼굴인 그릴과 버티컬 타입의 시그니처 라이트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여졌으며,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캐딜락의 품격을 한 단계 더 격상시켰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시그니처 라이트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LED 다기능 헤드램프를 적용해 일반 램프보다 더욱 뛰어난 조도와 라이팅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첨단 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특히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 및 쿨링 기능을 적용해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은 쿼드존 독립제어가 가능해 실내를 네 부분으로 나눠 각 탑승자들이 원하는 실내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공기 이온화 시스템을 통해 외부의 먼지와 악취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기타 편의 사양으로는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사양으로 새롭게 터치 패드를 적용해 보다 빠르게 캐딜락 큐(CUE)를 통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커넥티비티 기능에 접속할 수 있다. 특히 터치 패드는 노트북의 터치 패드와 유사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차량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또 무선 충전 기능과 충전 케이스가 적용 돼 차량의 시동이 켜져 있으면 언제든지 탑승자의 스마트폰을 충전시킬 수 있다. 캐딜락 큐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으로 카플레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카플레이 기능이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CT6는 최첨단 광학 시스템과 IT기술을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업계 최초로 캐딜락이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키며,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감지된 위험요소가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전동 햅틱 시트와 연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기능을 비롯해 전진/후진 시 차량 전·후면의 물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기타 안전 사양으로 새로운 안전 기술 시스템인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행자를 미리 감지해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CT6의 전방 레이더 기술을 사용해 앞차의 속도에 따라 일정한 거리를 유지시켜준다.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에도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기술이 적용 돼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이 임박해지면 경고로 알려준다. 차선 경계를 감지하는 모니터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선 유지 기능은 차량이 감지된 차선 밖으로 이탈하려 할 때 스티어링 휠을 살짝 움직여 차량을 차선 중앙에 위치하도록 도와준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제임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럭셔리 카가 성장했고 앞으로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을 강화해날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반기 안에 쇼룸을 3개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조사는 CT6가 올 해 작년보다 2배 넘는 판매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 일본에서 출시 돼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을 찾은 우베 엘링하우스 글로벌 캐딜락 CMO는 "한국 럭셔리 시장이 5년 동안 판매가 2배 증가했다. 한국에서 막대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모든 자동차 회사가 당면한 과제는 2가지다. 진화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는 것과 발전을 촉진하고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강화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엘림하우스 CMO는 캐딜락에 대해 아메리카의 대범함과 낙관주의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캐딜락은 미국 상위 럭셔리 브랜드이며 낙관주의의 아메리칸 정신을 구현해왔다고 전했다.

엘림하우스 CMO는 "럭셔리의 기준을 새로 적립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CT6는 캐딜락에서 가장 중요한 차다. 브랜드 부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는 새로운 소비자 유치 등을 이뤄준다. 모던 럭셔리는 안락함과 호화로움으로만으로 완성되는건 아니다. 성능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세단의 크기와 럭셔리를 제공하며 중형차의 드라이빙 다이나믹스를 발휘하는 유일한 모델"이라며 "성능을 어디까지 가져갈 수 있는지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캐딜락 CT6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7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58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한편, 캐딜락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입구에서 CT6 차량 전시를 비롯한 사전 계약 접수를 진행한다. 사전 계약 고객에게는 고급 화장품 세트와 10년치 엔진 오일 교환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