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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이상, 회사 합격해도 포기.. "회사 분위기가 생각보다 달라서"

사회적 문제인 실업문제가 갈수록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반 이상이 회사에 합격한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9일 984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8.8%가 '구직에 성공한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알렸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 구직자 중 39.5%(복수응답)는 '회사 분위기가 생각보다 달라서'를 가장 많은 이유로 들었다. 이어 '면접관의 태도가 불쾌해서'(30.5%), '교통편 등 출퇴근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24.4%), '직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 같아서'(35.5%) 등이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15.3%는 입사를 포기한 후 후회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길어져 지쳐서'(58.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경제적 어려움이 점점 커져서'(35.3%), '결국 취업에 계속 실패해서'(45.9%)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