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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억원 규모 '잠자는 보험금' 소비자에게 돌아가···휴면보험금 총액 소폭 감소

보험협회와 보험업계가 작년 9월부터 추진한 '휴면보험금 감축사업' 시행으로 휴면보험금 지급액이 13% 가까이 증가했다.

1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9개월간 소비자에게 지급한 휴면보험금은 4,476억원이다.

생명보험이 3천212억원, 손해보험이 1천264억원이었다.

이는 사업시행 전 9개월간 지급한 휴면보험금(3천965억원) 보다 12.9%(511억원)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협회를 통한 휴면보험금 조회 건수는 15만1천882건으로 사업시행 전(11만3천540건) 대비 33.8%(3만8천342건) 증가했다.

휴면보험금 총액도 소폭 감소했다.

전체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말 7천667억원 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27억원 줄어든 7천54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은 보험 보유계약 증가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으나, 휴면보험금 감축사업의 효과로 총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휴면보험금은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이나 생명보험 협회(www.klia.or.kr), 손해보혐 협회(knia.or.kr)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