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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로 빨라진다…교통상황 반영해 진입로 신호조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나들목 진입램프 신호조절 방식에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량통행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 계양나들목에서 장수나들목까지 총 7개 나들목의 단순 진입램프 램프미터링 방식을 본선·진입램프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하는 통합 제어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바뀐 방식은 10월 시범 적용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이들 나들목 진입램프 신호등은 나들목별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과거 통행패턴에 토대로 지정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점멸하고 있다. 램프미터링은 진입램프에 신호등을 달아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계양나들목부터 장수나들목까지 나들목들은 국내에서 램프미터링이 처음 적용된 곳들로 램프미터링 이후 나들목 사이 통행속도가 시속 42㎞에서 55㎞로 빨라졌다. 국토부는 이번에 통합제어방식으로 바꾸면 차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램프미터링 방식을 바꾼 것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두 달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