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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여전히 강세···전셋값 오름폭도 소폭 상승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상승해 추석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집주인들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면서 매매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 1단지와 주공 4단지 등이 500만∼3천만원가량 올랐고 양천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목동신시가지 3·4단지와 목동신시가지 9단지 등이 2천만∼3천만원가량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양천(0.43%)·강동(0.40%)·강북(0.40%)·서초(0.38%)·송파(0.37%)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추석 연휴 전 주 0.05%에서 이번 주 0.08%로 추석 이후 가격 상승률이 커졌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면서 매매가격도 오르는 위례가 0.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동(0.16%)·동탄(0.14%)·일산(0.13%)·평촌(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도 추석 전 주에 0.05%의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이번 주 0.07% 올라 추석 이후 강세를 보였다.

성남은 재건축 이주가 진행 중인 신흥동 주공이 1천만∼2천만원 상승하면서 0.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과천(0.41%)·안양(0.19%)·고양(0.12%)·수원(0.11%)·의왕(0.11%)·광명(0.09%)·부천(0.06%)·인천(0.05%)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반전세와 월세전환 등으로 순수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수요가 움직이면서 서울과 경기·인천의 전셋값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12% 상승한 가운데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0.4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중구(0.40%)·도봉(0.39%)·은평(0.34%)·강북(0.27%)·관악(0.24%)·노원(0.1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나란히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