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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구속영장'에 안타까운 롯데···성장 동력 식을까 우려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61)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롯데 측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26일 오전 신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직후, 롯데그룹은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한 후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검찰이 신 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기대를 했으나 이날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다.

롯데는 신 회장이 구속될 경우 공백을 틈 타 그룹 경영권에 대한 일본인 임원과 주주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그룹의 성장 동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