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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OPEC 산유량 감사 합의 소식에 연고점 경신

코스피는 29일 OPEC 산유량 감산 합의 소식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6포인트(0.76%) 오른 2,068.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로 종전 코스피 연고점(종가 기준)은 지난 6일 세운 2,066.5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8포인트(0.52%) 뛴 2,063.74로 출발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한때 2,0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8일(현지시간) 벌인 알제리 회담에서 원유 생산량을 감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OPEC 관계자를 인용해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 중인 OPEC 회원국 대표들이 비공식 회담에서 생산량을 하루 3천25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2.38달러(5.30%) 오른 배럴당 47.05달러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1%) 등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842억원과 2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2,17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340억원, 거래량은 4억1,145만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8천만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