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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하며 1,100원대 마감···'도이체방크 위기론'에 달러 강세

도이체방크의 건전성 변수로 인한 위기가 유로존을 위협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진입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2.5원 오른 1,101.3원으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03원에 출발했다.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체방크 위기설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주요 헤지펀드 10곳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자산을 도이체방크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1% 내린 2,043.63으로 장을 마쳤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1.46%, 홍콩 항셍지수는 1.79% 떨어졌다.

도이체방크가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될 수 있다는 공포가 유럽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까지 전 세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