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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 속 급락세 이어져···달러당 1,200원선 위협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가시화 가운데 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전날 급락에 이어 1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내린 달러당 1,121.8원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128.2원에 출발했다.

전날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위원회 부의장의 발언의 영향이 이날도 이어지며 달러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8일 8.5원 급락한 달러당 1,129.4원에 마감했다.

공식 석상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해오던 피셔 부의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거의 매번 미국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그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자, 시장은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한 것으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