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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눈에'…도라산전망대 신축·이전 연내 착공

경기도 파주시는 다음 달까지 도라산전망대 신축, 이전을 위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한 군부대 협의도 마쳤다.

'북한이 한눈에'…도라산전망대 신축·이전 연내 착공

시는 80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현재 위치에서 동북 쪽으로 160m 떨어진 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천931㎡ 규모의 전망대를 신축할 방침이다.

북측과 11m 더 가깝고, 해발고도가 167m로 현재 위치보다 12m 높아 북한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마을이나 지난 2월 폐쇄된 개성공단이 더 잘 보인다.

기존 전망대는 철거하지 않고 군부대가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21일 군부대 동의를 얻어 다음 달 중에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남북관계에 따른 출입 통제 등 차질만 빚지 않으면 내년 말 새 전망대를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