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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 하락

한국감정원은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요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전 분기보다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오피스의 경우 3분기 투자수익률이 1.26%로 2분기보다 0.26%포인트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1.38%로 0.26%포인트 하락했다. 또 소규모 상가는 1.29%로 2분기 대비 0.24%포인트, 집합상가는 1.57%로 0.17%포인트 각각 축소됐다.

오피스의 경우 수출 및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대비 0.1% 하락하는 등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임대료 하락으로 인해 공실은 13.0%로 전 분기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전 분기대비 보합, 일부 지역경제가 침체된 곳에서 공실이 발생해 공실률은 10.7%로 전 분기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투자처로서 관심이 꾸준해 4개 유형 중 유일하게 자산가치 상승폭(자본수익률)이 0.45%로 전 분기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소규모 상가는 자영업자의 증가 등 2층 이하 중소형 상가에 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공실률이 5.2%로 전 분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임대료는 전 분기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8월 7만9000명에서 9월에는 8만6000명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26%, 중대형상가 1.38%, 소규모상가 1.29%, 집합상가 1.57%로 집계됐다.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18%(2분기)→ 0.94%(3분기)로, 중대형 상가는 1.20%→ 0.93%, 소규모 상가 1.05%→ 0.88%, 집합 상가 1.34%→ 1.19%로 각각 낮아졌다.

임대료는 오피스가 ㎡당 1만4천700원, 집합상가가 2만8천700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중대형 상가는 3만1천1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