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870억원···"리조트 성수기로 수익성 개선"

통합 삼성물산은 26일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6천200억원, 영업이익 1천8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7조510억원)보다 6.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 분기(1천770억원)보다 5.6%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450억원으로 전 분기(1천350억원)보다 7.4% 늘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주요 프로젝트 준공과 패션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국내외 건설공사의 진행이 호조를 보이고 리조트가 성수기에 진입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이 2조9천77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530억원으로 전 분기(1천180억원)보다 29.7% 증가했다.

수주실적은 6조6천3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요 프로젝트 등의 준공이 임박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국내외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으로 이익은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2조5천4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2%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미국 섬유인프라, 팜트레이딩 등 생활산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

패션부문은 매출 3천9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2% 감소했고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절기 비수기 영향과 이상 고온현상으로 판매 부진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6천5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같은 60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는 계절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호조가 지속됐다.

바이오 사업은 매출 5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증가했지만 2공장 시험생산에 따른 비용 증가로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1일자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회사로, 작년 같은 분기와는 실적 비교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