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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기이사' 선임 삼성전자, 소폭 반등 마감···장 중 160만원 진입

'갤럭시노트7 사태'로 3분기 실적 추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등기이사) 선임 소식에 사흘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8% 오른 157만3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0시46분께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상승 반전해 장중 한때는 3.19% 뛴 161만7천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시 주총을 열어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 부회장은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이후 8년6개월 만에 삼성 오너 일가의 구성원으로서 등기이사직을 맡게 됐다.

이 부회장이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25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