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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주택건설 사업 빛과 그림자

최근 3∼4년 새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건설 경기 활황으로 건설사업자 등록이 급증했지만, 실적부진 등 빈손으로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다.

31일 광주시의 주택건설(대지조성) 사업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4년 324건에서 지난해 36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올 들어 565건으로 급증했다.

기술인력 미보유 등 등록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실적 미제출 등의 이유로 문을 닫는 업체도 늘고 있다.

최장 1년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업체 수는 2014년 75곳에서 지난해 65곳으로 다소 줄었다가 올 들어 10월 현재 76곳으로 지난해 처분 수준을 넘어섰다.

아예 회사 문을 닫는 등록말소 업체도 최근 3년간 41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실적 미제출이 4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실적 미제출 업체는 사실상 올 한해 단 한 건의 공사 수주을 못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축허가 면적은 2014년 4천53건에 289만9천여㎡에서 지난해 4천433건에 374만5천여㎡로 건수는 400여건, 면적은 84만6천여㎡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