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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에 훌쩍 뛴 금값···온스당 1,300달러 돌파

미국 대선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잇따라 상승하며 1,3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최근 도널트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 리스크'가 금값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아시아 거래에서 온스당 1,3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값은 장중 4달러 높아진 1,300.81달러로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0월 초 가격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간 금 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천명한 가운데 금리인상 기대감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달리면서 1,300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고 이는 안전 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