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조2천여억원 투입 저수량 2억7천만t 한탄강댐 준공

한탄강 홍수조절댐이 총사업비 1조2천548억원이 투입으로 준공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한탄강댐 준공식을 25일 연다고 밝혔다.

1조2천여억원 투입 저수량 2억7천만t 한탄강댐 준공

경기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을 잇는 한탄강댐은 높이 83.5m, 길이 690m의 콘트리트중력식댐으로 최대 2억7천만t의 물을 담을 수 있다.

다만 홍수조절 전용이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내다가 홍수기에만 물을 저장한다.

한탕강댐은 한탄강과 합류하는 임진강 유역에서 1996년과 1998년, 1999년 잇따라 대홍수가 발생해 약 1조원대 재산피해와 12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건설이 추진됐으며 2007년 공사가 시작한 한탄강댐은 한탄강댐의 담수 여부를 놓고 경기도와 강원도가 마찰을 빚은바 있으며. 댐 하류에 있는 경기도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담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상류에 있는 강원도와 환경단체는 침수 피해 등을 들어 담수에 반대한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탄강댐으로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능력을 확보했다"면서 "댐과 더불어 조성된 물 문화관과 자동차캠프장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