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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기아차·폴크스바겐 등 57개 차종 2만6천여대 리콜

BMW·기아차·폴크스바겐 등 57개 차종 2만6천여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25일 BMW코리아, 기아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5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57개 차종 2만5737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19개 차종 승용차는 엔진 타이밍 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원활히 기능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리콜하는 것이다. 리콜대상 차량은 2010년 3월 22일부터 2013년 12월 11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1천689대다.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구형 스포티지(KM) 승용차는 배선 커넥터의 덮개 불량으로 제설제 염수 등이 잘못 유입돼 화재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리콜 대상은 2007년 8월 9일부터 2009년 5월 22일까지 제작된 2천686대 차량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폴크스바겐 Golf A7 2.0 GTI·Golf A7 1.4 TSI, 아우디 A3 35TFSI 승용차는 흡입 제트펌프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2014년 5월 28일부터 올해 3월 19일까지 제작된 1천367대 차량을 리콜한다. 2006년 5월 31일부터 2010년 2월 12일까지 제작된 이 회사의 Q7 4.2 FSI quattro 등 2개 차종 승용차 275대는 연료펌프 플랜지(마개)의 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30 승용차는 앞쪽 좌·우 좌석 안전띠 상단 고정부품과 뒷좌석 안전띠 버클 너트가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사실이 발견돼 작년 11월 1일 제작한 2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악트로스 화물·특수차는 고압연료펌프를 고정하는 브래킷의 부품이 불량해 주행 중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작년 9월 8일부터 올해 2월 3일까지 제작된 아록스 화물차 10대와 악트로스 특수차 20대다.

리콜 대상인 차량의 소유자는 정해진 기간에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