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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짙은’ 황사와 중국 난방철에 곳곳서 미세먼지 주의보

겨울철 미세먼지가 황사철과 중국의 난방철을 맞으면서 곳곳에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외출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장시간의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옅은 황사가 관측된다고 전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남부 곳곳 등 전국에서 고농도 먼지가 나타날 수 있다.

앞서 가상청은 백령도에서 관측된 올 가을 첫 황사가 평소보다 3배 짙은 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황사 다발지역인 몽골남부와 중국북부에서 건너온 것으로 평소에 눈이 쌓여 황사가 발생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눈이 없어 발생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특히 석탄이 주를 이루는 중국의 난방철이 시작한 때여서 황사에는 중금속 같은 오염물질이 많이 포함돼있어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경기도는 28일 오전 4와 오전 6시를 기해 중부권 성남·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군포·광주·하남·의왕·과천과 남부권 수원·용인·평택·화성·이천·안성·오산·여주 등 19개 시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권역별 1시간 평균농도는 중부권 153㎍/㎥, 남부권 152㎍/㎥이며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가 시간당 평균 150㎍/㎥를 넘을 때 내려진다.

대전시도 이날 오전 10시 동구·중구·대덕구 등 대전 동부권역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151㎍/㎥를 기록함에 따라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