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하야하라' 갈수록 늘어나는 촛불집회 인파···백화점·홈쇼핑 주말 매출 '뚝'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6.11.28 17:14:43

16.11.26 촛불집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한 민심이 갈수록 광화문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더 많은 촛불을 키고 있는 가운데 주말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백화점과 홈쇼핑의 주말 매출은 활기 대신 냉기를 보이며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90만명(주최측 추산)이 촛불을 든 지난 26일 롯데백화점 전체 점포 매출은 작년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가 열린 도심에 있는 소공동 본점 매출은 11.1%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 주말 이틀간 롯데백화점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4.7% 감소했다.

26일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했고, 서울 중구 본점 매출은 5.5% 감소했다.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출은 촛불집회가 열린 토요일마다 부진했다. 입지상 촛불집회의 영향을 직접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전체 점포 매출은 8.7% 증가했지만 본점은 2.6% 감소했다. 12일에도 전국은 10.9% 매출이 늘었고 본점은 5.3% 줄었다. 19일 역시 5.8%, -5.1%로 매출이 엇갈렸다.

현대백화점은 주요 점포가 압구정동, 삼성동 등 도심과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지난 26일 매출은 작년보다 4.3% 감소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나선 탓에 TV홈쇼핑 주말 매출도 내리막 길을 걸었다.

지난 26일 오후 6~10시 현대홈쇼핑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7% 감소했다. 목표 매출 달성률도 지난해 121%보다 낮은 99%였다.

앞서 지난 12일과 19일에는 매출은 작년보다 신장했지만 달성률이 목표치에 못 미쳤다.

GS홈쇼핑에서도 주말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토요일 저녁시간대 매출이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대에 패션 상품 위주로 편성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안마의자, 온수매트, 렌터카 등 고가의 상품을 주로 선보였지만 매출은 1.5% 상승에 그쳤다.

또한 작년에는 대부분 상품이 목표치를 달성한 것과 달리 올해는 해당 시간대 방송된 20개의 상품 중 6개를 제외하고는 전부 목표치에 미달했다.

또 다른 홈쇼핑 채널에서도 집회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6일 저녁시간대 매출이 약 18% 감소했고, 지난 3주간 토요일 저녁시간대 매출은 약 3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국정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가 실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현실에서 확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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