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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과 강남4구 지속되는 온도차이

정부의 11·3부동산 대책과 집단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도입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한 가운데 강남4구 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지난주 0.03%에 비해 오름폭이 조금 줄어든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과 강남4구 지속되는 온도차이

서울이 0.05%로 지난주와 동일했고 경기도는 지난주 0.05%에서 0.03%로 축소됐다.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값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서초구가 0.06%, 송파구와 강동구가 0.04%, 강남구가 0.02% 각각 내렸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양천구는 금주 0.02% 상승하는 등 강서구(0.15%), 성동구(0.12%), 노원구(0.12%) 등 비강남권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산이 지난주 0.20%에서 금주 0.15%로 오름세가 둔화됐고 충북(-0.04%)과 충남(-0.09%)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셋값은 0.04%로 지난주(0.05%)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지난주 0.06%에서 금주 0.04%로 줄었고 지방은 0.04%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구의 전셋값은 지난주 0.02%에서 금주 보합으로 전환한 데 비해 강남구는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방학을 앞두고 일부 학원·학군 수요가 전세를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