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합의에도 불구 아직도 어두운 향후 국제유가···"미국 셰일 업계 탓 50달러선에서 제동 걸릴 것"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6.12.07 15:33:57

국제유가

지난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감산 합의를 최종 도출하며 내년 1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최대 120만 배럴 감축하는 하루 평균 생산량 3,250만 배럴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비회원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러시아가 하루 30만 배럴 감축을 약속하는 등 감산 기류가 산유국 전반에 흐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유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셰일 업계가 유가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RBN에너지의 러스티 브라지엘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유가가 2021년에 배럴당 56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후보가 본격 행보를 시작할 경우 석유·가스 업계가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국제유가 상승세를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지엘 회장은 OPEC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셰일 업계 탓에 골머리를 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가는 지난 9월 알제리 회담에서 감산 합의안이 도출된 이후 배럴당 50달러선에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이후 이라크와 이란이 예외 요구를 지속하며 상승세가 꺽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최종 도출되며 국제유가는 다시 50달러 선에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7% 떨어진 배럴당 50.93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다시 국제유가는 또 다시 5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꺽였다. 이런 배경에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는 최종 도출했지만 끝내 감산이 이뤄질지에는 의문 부호가 여전히 따라 붙는데 이어 미국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늘어났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올해 일일 평균 원유 생산량을 890만 배럴로 잠정 집계하고 2017년에는 880만 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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