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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영향 강남 재건축 1.16%↓... 1년만에 일반아파트 값도 상승멈춰

정부의 11.3 대책후 부동산 시장은 곧 바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할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 과 청약자격요건을 강화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이번 대책에서 벗어난 지역에서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 된다.

11.3 영향 강남 재건축 1.16%↓... 1년만에 일반아파트 값도 상승멈춰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한 가운데 일반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다.

서울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은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금주에도 0.10% 떨어지는 등 6주 연속 하락하면서 일반 아파트도 거래가 뜸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별로는 양천(-0.18%)·강동(-0.17%)·송파(-0.08%)·중랑(-0.05%)·관악(-0.03%)·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양천구는 최근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13·14단지에서 1천만∼2천만 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는 둔촌 주공, 송파구는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1%로 지난주(0.02%)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판교(0.03%)·일산(0.02%)·산본(0.02%)·동탄(0.02%)·김포한강(0.02%)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평촌·중동·광교·위례신도시 등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0.01%)에서 광명(-0.07%)·양주(-0.05%)·하남시(-0.05%) 등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3%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신도시는 보합 전환했다. 올해 대체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다소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은 용산구가 0.26% 오르는 등 서초(0.13%)·양천(0.13%)·구로구(0.11%)의 전셋값이 상승하고 강동(-0.19%)·서대문(-0.09%)·중랑(-0.08%)·관악(-0.07%)·송파구(-0.03%)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간간히 있던 매수 문의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 금융사의 금리 인상이 아파트 매수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얼마 남지 않은 2016년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현재와 같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