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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15엔선 돌파하며 10개월여 만에 최고치···"美 금리인상시 금리차 확대로 엔화 약세 짙어질 것"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앞다가오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도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2시 53분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달러당 115.49엔을 기록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 중 115.62엔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지난 2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오는 13일(미국시간)부터 이틀간 미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가운데 해당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며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FOMC가 앞다가 오면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101선 중반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등 지난주 달러화 강세 국면 가운데 100선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금리인상 이후 내년 금리인상 속도는 더욱 가팔라 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에 따라 향후 엔-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더욱 짙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