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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게임 들어간 최순실 청문회...14일 세월호 7시간 밝혀지나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국정조사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14일 세월호 7시간으로 대표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밝히는데 주력한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의 일부분으로 들어간 만큼 정치권에서 이전부터 회자되온 주요 이슈 중 하나이다.

14일 청문회는 주요 대기업 총수가 참석한 1차 청문회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등이 나온 2차 청문회에 이은 세 번째 청문회다.

국정조사특위는 3차 청문회에 16명의 증인을 불렀다.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상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2명과 전 대통령 주치의 2명, 전 대통령 자문의 2명, 전 경호실 의무실장, 성형외과 원장 등이 포함됐다.

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해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에서 한 역할에 대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특위는 오는 15일과 19일에도 청문회를 열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더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4차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부정입학 의혹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19일 제5차 청문회를 열어 최순실 씨를 비롯해 지금까지 불출석한 증인 등을 대상으로 국정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 국조특위는 오는 16일 대통령경호실과 차움의원, 김영재 의원(醫院)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