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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로 또 다시 2,030선 안착···코스닥 이틀째 600선

코스피는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수를 이어간 끝에 2,030선에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74포인트(0.43%) 오른 2,035.9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 25일의 2,037.17 이후 9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수는 0.85포인트(0.04%) 내린 2,026.39로 개장한 뒤 기관의 매수와 개인·외국인의 매도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2,030선 초반을 기준으로 등락을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과 다우 지수가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호조가 있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며 상단을 다소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후 장 들어 외국인이 계속해서 매수폭을 늘리며 결국 지수는 2,03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 6일부터 6거래일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동안 순매수 금액만 4,345억원에 이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1,261억원, 거래량은 3억7,772만 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포인트(1.33%) 오른 611.09로 마쳤다. 이틀째 600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13거래일 만에 600선에 올랐던 지수는 4.75포인트(0.80%) 뛴 599.10으로 개장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2일(610.74)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