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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가능성 높인 한진해운, 전날 이어 20%넘게 급락

'청산 우려'가 부각된 한진해운이 이틀 연속 급락세로 장을 마감하며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0.78% 내린 408원에 장을 마쳤다. 408원은 한진해운의 사상 최저가다.

전날에도 17.86% 급락했던 한진해운은 지난 10월 25일 11.84% 급락한 945원으로 종가를 형성한 이후 계속해서 동전주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위기를 맞이한 한진해운은 그간 실사를 벌여온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회사를 청산하는 게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를 탔다.

법원과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준일 현재 한진해운의 청산가치는 1조7천900여억원으로 산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재판부에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경우가 계속 기업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보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