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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령·모든 지역서 ”헌재는 朴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해야“ 의견 우세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에 대해 실사한 여론조사에서 76%의 응답자가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 입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수 성향 응답자들 중에서는 탄핵 심판 인용 입장과 불인용 입장이 반반으로 팽팽히 맞섰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 아래 전국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해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5.7%로,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15.2%)보다 5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9.1% 였다.

이는 지난 12월 5·6일에 실시된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응답이 78.2%를 기록했고, 반대 응답은 16.8%, ‘모름/무응답’은 5.0%로 집계된 당시 조사보다 수치가 조금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헌재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인용’ 응답이 우세했다.

다만 보수 내에서는 인용과 기각에 대한 응답이 각각 45.0%와 43.7%로 오차범위 내에서 인용 입장이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13일과 4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