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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도 요동 없었던 코스피, 2030선 소폭 하락 마감···코스닥 한달 여만에 620선 회복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1%) 하락한 2,036.65에 마감했다.

이날 14.73포인트(0.72%) 내린 2,022.14에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내년 금리인상이 3차례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영향에 따라 장 중 2,021.76까지 낙폭을 키우는 등 위기를 맞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전 장 내내 개인이 큰 폭의 매수를 이어가며 서서히 낙폭을 줄여갔다. 오후 장에 들어서며 개인이 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하며 결국 반등에 성공하며 장 중 2,040선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억원, 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8거래일 째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한편 매도로 돌아선 개인은 6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2조9,399억원, 거래량은 5억8,663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33%) 오른 620.61에 장을 마쳤다.

하락 개장하며 610선이 위협받았던 코스닥은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장내내 상승 곡선을 그려나갔다.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8일(620.26) 이후 한달 여 만에 620선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