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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부동산 거품 후유증인가 경기침체 한파인가

서울 주택시장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

1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과도한 호가로 거품이 낀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0.15%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도 급감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0.14%)·강남(-0.13%)·서초(-0.01%)·중랑구(-0.01%)의 매매가격이 하락했고 광진·금천·노원·마포구 등은 보합, 송파와 강서구는 각각 0.04%, 0.03%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신도시의 경우 동탄(0.06%)·일산(0.02%)·파주운정(0.02%)의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평촌은 0.01%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0.03%)·의정부(0.03%)·수원(0.02%)·인천(0.01%)·안양(0.01%)의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안산(-0.07%)·구리(-0.03%)·과천(-0.03%)·광주(-0.01%)·광명시(-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예년에 비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다.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각각 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은평(0.24%)·중구(0.17%)·종로(0.13%)·광진구(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성동(-0.10%)·관악(-0.04%)·서대문(-0.03%)·송파(-0.02%)·도봉(-0.02%)·강동구(-0.01%) 등지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