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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친박 원내대표 새누리, ‘반문연대’발언 이재명 지지율 하락세

친박계 원내대표를 배출한 새누리당과 반문재인 연대를 언급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은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19일 발표한 12월 2주차 주간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37.0%로 지난 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은 16.4%(▼0.9%p), 국민의당 12.3%(-), 정의당 5.5%(▲0.2%p)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계속 되는 상승세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지지율 수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새누리당보다 낮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의 선두 접전을 벌이며 지난 16일 전국에서 지지율 수위를 보였던 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 비박계의 갈등 속에서 사실상 분당이 가시화되면서 집토끼로 분류되는 대구경북, 부산경남, 60대 이상에서 이탈세를 보이며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와 동률을 보였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강세 속에서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주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문 전 대표가 24.0%로 지난 주 대비 0.9%포인트 오르며 12주째 1위를 이어갔고, 반 전 사무총장은 19.5%(▲0.7%p), 이 성남시장 16.1%(▼0.1%p),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8.5%(▲0.5%p)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싱크탱크 주최 포럼을 통해 ‘공정·책임·협력 3대 비전’ 제시 등 정책 행보에 나서며 2주째 상승세를 보였고 반 전 총장은 여권의 대선 주자 부재 속에 새누리당 지지층을 모으며 상승해 추격해온 이 성남시장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 성남시장은 ‘반문연대’ 발언으로 야권 지지층에서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의 영향으로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안 전 공동대표는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비박계 연대설 차단에 주력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 성남시장의 ‘박원순·안희정·김부겸 연대’ 발언에 즉각적인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4.7%로 박원순 시장과 손학규 전 의원을 밀어내고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0.6%p 내린 3.9%로 6위에 밀려났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1%p 하락한 3.2%로 7위, 헌법 개정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손학규 전 의원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3.0%로 두 계단 하락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2%p 오른 2.4%로 9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1%p 상승한 1.4%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 역시 0.1%p 오른 1.3%, 남경필 경기지사가 0.5%p 하락한 0.9%, 원희룡 제주지사가 0.1%p 상승한 0.8%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12일부터 14일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한편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의 경우 탄소추안 가결에 따른 직무정지 탓으로 하지 않았다.

2016.12.19 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대선주자 반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