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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외국인 공방전 등락 끝에 2,030선 마감···코스닥 8거래일 째 상승 행진

19일 기관의 매도와 개인·외국인의 매수가 공방전을 벌인 가운데 2,040선에서 등락을 오가던 코스피는 결국 2,0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9%) 내린 2,038.39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2,040선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지난 10월 24일(2,047.74) 이후 역 9주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수는 이날 등락을 오간 끝에 결국 또 다시 2,0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84포인트(0.14%) 밀린 2,039.40로 개장한 뒤 종일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장 중 2,046.03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기관이 매도폭을 늘리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7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7억원, 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째 순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매수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2조9,326억원, 거래량은 2억4,690만주로 집계됐다.

최근 620선에서 움직이어가는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11%) 오른 622.77로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지수는 2.15포인트(0.35%) 오른 624.23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장 중 620선이 위협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수를 이끌며 오름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약 1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