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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권자도 반신반의‘...유권자 65% “진보진영 집권”

우리나라 유권자 10명 중 6~7명은 내년 대선에서 진보진영 집권을 예측하며 노무현 정권 이래 10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3일 밝힌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정권 교체(또는 연장)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65%는 진보진영의 정권교체를 예측했고 보수정권의 연장 가능성을 예측한 유권자는 11%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 23.9%인 것을 봐도 유권자들이 진보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진보진영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60대 이상에서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오차범위 밖에서 진보진영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진영에서도 진보진영 정권교체와 보수진영 정권 연장을 응답한 유권자가 각각 38.2%와 37.2%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이면서 현 정권에 대한 보수성향 유권자의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