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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17년 서울 분양물량 53% 는다

내년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에서는 총 5만4천335가구(임대·뉴스테이 제외)가 분양할 예정인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만4천858가구로 집계됐다.

올해보다 53.1% 늘어난 수치는 올해 일반물량(1만6천237가구) 기준이다.

서울의 내년 전체 일반분양 물량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6.4%(2만1천474가구)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이 1만2천603가구로 올해 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45.0%)보다 13.7%포인트 늘어난다.

부동산인포는 "최근 2년여간 분양시장의 호조로 지지부진했던 정비사업들의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다양한 곳에서 입지 좋은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다만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전매도 어려워지는 만큼 사전에 준비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취소되는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중 정비사업 비중은 절대적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