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차이나머니 대표주자 안방보험, 알리안츠·동양생명 대주주 승인받아

글로벌 인수합병(M&A)에서 공격적 행보로 차이나머니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는 중국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과 동양생명의 대주주 승인을 받았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안방집단공고유한공사가 이들 기업에 대한 대주주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안방보험은 지난 4월 300만달러(약 35억원)에 알리안츠 한국법인을 인수하기로 하고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고, 지난 8월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금융위의 승인으로 안방보험의 국내 보험시장 점유율은 5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안방보험은 지난 1일 우리은행의 주식 4.0%를 사들인 동양생명을 통해 우회적으로 참여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달 보도를 통해 안방보험이 국내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와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안방보험은 지난 해 동양생명을 약 1조1천억원에 인수했으며 올해 스트래티직 호텔&리조트를 55억 달러에 2014년에는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천만 달러에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