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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년보다 2.1% 줄어든 486만대 판매... 실적 줄어

현대자동차 는 지난해 동안 판매물량이 2.1%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65만8642대, 해외 420만140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86만4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496만4837대보다 10만4788대 적은 판매대수 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전반적인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국내 공장의 생산차질, 신흥국 경기 침체, SUV와 픽업 트럭 중심의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면서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운 해외 공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감소폭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 세계 시장에서 87만5194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투싼 73만5388대, 엑센트 51만4975대, 쏘나타 35만4751대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5년보다 7.8% 감소한 65만864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9만380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쏘나타 8만2203대, 그랜저 6만8733대, 엑센트 1만2436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만6917대, 투싼 5만6756대, 맥스크루즈 9586대 등 총 14만325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9만6950대를 판매하며 2016년 최대 판매 모델로 등극한 포터와 4만5778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2728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3만1333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 제네시스 2만526대를 포함한 G80가 4만2950대, EQ900가 2만3328대가 판매되는 등 총 6만627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신형 아반떼 출시, EQ900 출시 등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던 2015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는 신형 그랜저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차급인 소형 SUV와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