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하락 전망 확산... 공급물량 증가.대출규제 강화 작용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01.03 18:26:06

올해 집값 하락 전망 확산... 공급물량 증가.대출규제 강화 작용

올해초 부동산 불패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와 주택시장의 공급물량 확대 여파로 올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경기를 띄워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린다'는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가 '공염불'로 끝난 가운데 이제 부동산과 부동산대출은 오히려 한국경제의 위기를 초래할 '뇌관'으로 변질된 상태여서 경제정책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 중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주택가격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물량 증대로 인해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의 국내 신규 아파트 공급은 36만8천가구로, 2012∼2016년의 연평균 공급물량 23만5천가구나 올해 연간 수요인 24만가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디트스위스(CS)도 2013년 중반부터 시작된 주택경기 회복세가 일단락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CS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3분기 말 기준 2.80%에서 0.25%포인트 오르면 서울의 주택구입여력(Housing Affordability) 지수는 2.3%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포인트 오르면 서울 주택구입여력 지수는 8.8%나 급락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전국의 2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동향 조사에서는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보다 많아졌다.

조사항목 중 주택가격전망 CSI는 11월 107에서 12월 97로 10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이런 비관적인 전망에는 정부가 고삐를 죄고 있는 부동산 관련 대출규제 강화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낮추고자 소득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아파트 잔금대출에도 적용하고 3월부터는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에도 적용한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작년 수도권에 이어 전국에 확대 적용됐고 은행뿐 아니라 여타 금융권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되면서 올해는 부동산 수요가 줄고 가격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이슈] 장미대선더보기

문재인

文, 대구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통합대통령' 이미지 부각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를 찾으며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를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대한민국 만들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7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홍준표

홍준표,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 시작…충청·영남 공략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정치·사회더보기

소주 맥주 폭탄주 음주 술자리

고단한 'N포세대'…男 우울증 늘고 女 술·담배 의존

취업난 등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하는 상황

과태료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체납자, 사고도 많이 낸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받고도 내지 않은 운전자는 교통사고도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요건 못 채운 반환일시금 수령자 작년 20만7천명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가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금형태로 평생 받지 못하고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