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붐업' 확산…강원-충남 손 맞잡았다

성공개최 협력 협약…응원단 구성·입장권 구매 동참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강원도와 충남도가 손을 맞잡았다.

6일 최문순(사진 오른쪽) 강원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강원도청에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원도와 충남은 6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평창올림픽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범국가적 붐 조성을 위해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은 올림픽 응원단 구성,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충남 지역 내 올림픽 홍보, 경기 입장권 구매 동참 등 열기 확산에 나선다.

평창올림픽 특징 중 하나로 문화예술이벤트인 '평창 페스티벌'에 충남 문화예술공연단 파견도 추진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평창올림픽이 국정농단 블랙홀에 빠져있지만 몇 개월 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희망과 함께 국민에게 자부심을 품게 할 것"이라며 "충남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으며, 이는 올림픽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춘천이 처가인 강원도 사위로서 환대해 주셔 감사하고, 최순실 게이트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며 "열정과 자부심으로 대회를 효과적으로 잘 운영해 평창올림픽이 서울올림픽 때처럼 침체한 활력을 높이고 중견 국가도서의 위상을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서울시·경기도와도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업무협약을 했다.

지난해 3월 서울시와는 동계종목 팀 창단·응원단 운영·관광상품 연계 개발을, 경기도와도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등에 협력하기로 공동합의했다.

안 충남지사는 협약식에 이어 강원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고,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한다.